도면작도 실습도면 – 새그리기

이 일을 그만두고 한참 방황했었다. 사람들과의 인연을 모두 끊고 새로운 일을 하면서, 미련도 남았고 원망도 많았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을 잃었던 그 상처는, 쉽게 낫지 않는 불치병처럼 내 마음에 남아 있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나는 스승님을 찾아갔다. 그리운 마음에 가득 차서 문을 두드렸지만, 예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었다. 각자가 다른 길을 걷고 있었기에, 더 이상의 인연을 […]

새 이 일을 그만두고 한참 방황했었다. 사람들과의 인연을 모두 끊고 새로운 일을 하면서, 미련도 남았고 원망도 많았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을 잃었던 그 상처는, 쉽게 낫지 않는 불치병처럼 내 마음에 남아 있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나는 스승님을 찾아갔다. 그리운 마음에 가득 차서 문을 두드렸지만, 예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었다. 각자가 다른 길을 걷고 있었기에, 더 이상의 인연을

이 일을 그만두고 한참 방황했었다.
사람들과의 인연을 모두 끊고 새로운 일을 하면서, 미련도 남았고 원망도 많았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을 잃었던 그 상처는, 쉽게 낫지 않는 불치병처럼 내 마음에 남아 있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나는 스승님을 찾아갔다.
그리운 마음에 가득 차서 문을 두드렸지만, 예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었다.
각자가 다른 길을 걷고 있었기에, 더 이상의 인연을 이어나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다.
스승님과 나눈 많은 이야기들 속에서도 아쉬움이 묻어났다.

새로운 진로를 찾아 진학했지만, 다시 스승님을 찾았을 때는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 순간, 내가 조금만 더 일찍 진로를 정했더라면, 내가 받았던 고마움을 조금이라도 보답하며 스승님의 건강을 되찾아드릴 수 있었을 텐데, 그 후회가 마음속 깊이 자리잡았다.

그 뒤로도 나는 수소문을 하며 스승님을 찾아다녔지만, 만날 수 없었다.
스승님과의 인연이 이렇게 끊어진다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내 마음속에 남아 있는 그 소중한 기억과 배움은,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다시 만날 수 없는 현실이 무겁게 가슴을 짓누른다.
인연의 소중함과, 그를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떠나지 않고 잊을 만 하면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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