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유행한지 여러 해가 지났다.
빨리 끝나서 일상으로 되돌아 가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한결 같다.
최근에 코로나 확진된 후 나름대로 적용해 본 치료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한다.
코로나 접종은 3차까지 맞았다.
확진되기 3일 전부터 목에 가래가 끼고 목이 칼칼했다.
확진되기 전날 고열은 없었고 목부터 붓기 시작하면서 온몸이 맞은 듯이 아팠고 기분도 나빴다. 감기 초기에 오실 오실 추운 기운도 있었고 특히 근육통과 인후부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했으며 침을 삼키면 넘기기 불편했다.
체온계상에 온도는 정상 체온이었으나 근육통이 은근히 심했으며 목에 통증은 새벽부터 심해졌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목 상태도 좋지 않았다.
다음 날 이비인 후과에 갔다. 같은 증상으로 온 사람들도 많았고 대기 시간도 1시간 이상 걸렸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조제해서 집으로 왔다.
처방된 약은 진통소염제 1알, 기침가래 약 1알 반, 위장약 1알 들어 있었다. 1일 3회, 1일 1포, 5일분이다.
약을 받아서 온날 부터 본격적으로 통증이 시작되어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맥상은 부하고 긴했으며 촌관부위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진맥부위에 온기가 느껴졌다.
가족들과는 방을 따로 썼으며 손소독 문고리 등 다닌 곳에 모두 소독제를 뿌렸다. 아침 저녁으로 베타딘 성분의 인후 스프레이를 뿌렸다.
확진된 날 저녁부터 처방받은 약+구풍해독탕을 복용했고 구풍해독탕은 약 2~3시간 마다 밤새 복용했다.
목이 붓기 시작할 무렵에 구풍해독탕은 유효한 것 같다.
구풍해독탕
감초 250mg, 길경 500mg, 방풍 500mg, 석고 1665mg, 연교 835mg, 우방자 500mg, 형개 250mg, 강활 250mg
그러나 맥상은 아직도 부하고 긴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고열로 접어 들지 않고 근육통이 더 심해지지 않았으며 목의 붓기도 더 심하지는 않았다.
확진 다음날 다시 약을 바꾸어서 병원약과 마감탕+스트랩실을 같이 먹었다. 스트랩실은 1일 6알 정도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했으며 마감탕은 최대 4번까지 복용을 했다.
확진후 3일째 아침부터 목의 붓기가 서서히 가라 앉기 시작했으며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먹고 나서 졸리기 시작했다.
확진 5일째 가래와 간간히 잔 기침이 남았고 콧물이 조금씩 나오면서 막히기 시작했다는 것은 급성열성전염병에 예후가 좋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때 다시 찬 것을 먹어서 갈증을 멎게하거나 찬 바람에 상하게 되면 차가운 바람이 부는 계절에 호흡기질환이 재발하여 그 증상이 매우 오래간다는 것은 오래전 부터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므로 재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무리 차원에서 오미자 차를 연하게 타서 수시로 물처럼 마시고 면역에 도움이 되도록 유산균+비타민D 5000IU, 알티지 오메가3, 고함량 비티만B군을 복용했다.

코로나 확진후 후유증으로 목의 이물감, 잔기침, 가래를 주로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차갑지 않은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서 기관지가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관지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에키네시아 제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마지막으로 오래전 부터 구전으로 내려오는 구결이 생각난다.
상한 후 그 사람이 스스로 나았다는 것을 어찌 아는가?
어느 의서 중에서…
그 사람이 물을 찾게 된다
끝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개인위생관리였다.
손소독, 비누로 30초 이상 손 세척.
손으로 눈, 코, 입등 만지지 않기.
맨손으로 음식 먹지 않기.
KF94 마스크 쓰기 등…..
추가> 확진후에 치료를 마친 뒤에도 후유증으로 목에 이물감. 미세한 가래가 목에 달라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고 뱉으면 하얀 거품 같은 가래가 계속 생기거나 잔기침을 하는 심하지는 않은 경우 등.


이럴 경우는 대체로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맥문동탕, 암브록솔, 아세틸시스테인 등을 빈속에 1일 3회 정도 약 3일~7일 정도 복용하는 것이 좋았다.
추가> 코로나 후유증에 우황청심원을 응용하기도 한다. 주로 편마비, 뇌졸중, 지속적인 고열, 언어장애, 심장의 압통, 불면증 등을 환자의 증상에 맞게 변증을 거친 후에 적절한 사용량과 사용기간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추가> 코로나 후유증으로 흉통이 심하고 기침이 끊기지 않는 다면 보음+정천+청열약을 배합하여 응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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